원제 : Turing and the Universal Machine
- The Making of the Modern Computer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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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은 이 : Jon Agar
옮긴 이 : 이정
읽기 시작한 날 : 2009.11.20.금
읽기를 끝낸 날 : 2009.11.22.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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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 삶에 컴퓨터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, 우리가 속도에 미쳐 있기 때문이다."
본문 내용 중에 기억하고 싶은 것들
읽고 싶은 참고자료
<극단의 시대>라는 책을 읽으면서, '우리네 삶이 전쟁이라는 것을 경계로 참 많이 변했구나'를 느낀 적이 있다.(이 책은 글이 너무 번역투라 읽다가 집어 던진 책이기는 한데, 그래도 이런 생각을 남겨 놓고 있다)
컴퓨터의 발전에 가장 큰 계기가 된 것도 역시 전쟁이었다.
이렇게 많은 정보가 이렇게 빨리 한꺼번에 처리되어야만 하는 현대사회. 난 이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건 아닐까.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거대 기업과 관료주의 사회의 등장, 그리고 전쟁이었다.
어렸을 때 자격증을 딸 때나 열심히 외우던 이름이었다. 에니악이니, 에드삭이니, MARK-1이니 하는 것들.. 당연한 거긴 한데, 그게 그 이름 이외의 다른 뜻을 가진다는 것이 나에게 놀랍게 다가왔다. 내가 이 책을 안 읽었다면 난 3학년 때 오토마타 수업을 들으면서 튜링이란 사람을 저주(?) 했겠지만(그게 오토마타수업에서인 지는 잘 모르겠는 데 선배들이 튜링머신과 튜링을 싫어하는 걸 봤다), 지금은 아니다.
"컴퓨터"라는 것이 사실은 튜링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머신이었고, 그것이 사실은, 힐베르트의 23개 미해결 문제 중 결정가능성 문제의 반례를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머신이었던 거다. 컴퓨터는, 사실, 수학의 근본을 뒤흔드는 머신이었던 것이다. 명령과 데이터가 같은 형태를 지니는 것. "자기참조" 수학의 근본을 뒤흔드는 이 요상한 사고.
옛날의 <페르마의 정리>를 읽을 때, 수학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. '수학은 진리가 아니라 결국 약속된 룰 안에서 벌어지는 게임이었던가' 라는 의문을 저자는 던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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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: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
지은 이 : 사이먼 싱
옮긴 이 : 박병철
읽기 시작한 날 : 2009.05.26
읽기를 끝낸 날 : 2009.06.09
과학은 언제나 깨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만, 수학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었다.
먼 옛날의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은 갈릴레이에 의해 깨졌고, 뉴턴의 과학은 아이슈타인에 의해 깨졌다.
그렇지만 유클리드의, 가우스의, 피타고라스의 수학은 아직도 여전히 그대로이다.
과학은 "진리"일 수 없다. 과학은 언제나 깨어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, 그 준비가 된 사람이 진정 과학자이다.
그러나 수학은 "진리"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.
계속해서 쌓여가는 탑이라고 생각했다.
이 책은 분명, "페르마의 마지막 정리"와 그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도전했던 많은 수학자들,
그리고 그것을 증명해 낸, 앤드루 와일즈의 이야기이다.
그런데 나한테 더 깊숙히 자리잡은 건, 수학이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...이었다.
그리고, 이 명제가 증명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도,
끝까지 증명을 포기하지 않은 그가 더 멋있어 보인다.
아무도 찾아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,
다녀왔다 가신 분들이 계셔서, 놀라고 있습니다.
왔다 가신 분들, 댓글까지 남겨 주신 분들, 감사합니다(_ _)
공대중에도 공대인 곳을 다니고 있는데다, 글을 쓸 일도 아직은 별로 없어서,
글 솜씨가 형편없기도 하고, 쓸데없이 장황하기도 합니다.
그래도, 여기에 제 자국을 남겨보려 합니다.
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,
공감해 주시는 것도 감사합니다.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~^-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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